고객 정보 유출 [국민·롯데·농협 카드], 제대로 된 서비스 보여라
  • ▲ ⓒKB국민카드 홈피 캡처
    ▲ ⓒKB국민카드 홈피 캡처


    최근 1억건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3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고객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고객 정보 유출 카드 3사는 고객들이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 및 어떤 정보가 흘러나갔는지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확인란]을 개시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7일 저녁 9시부터,
    [KB국민카드]는 같은날 저녁 10시부터,
    [농협카드]는 18일 오전 5시쯤 서비스가 게재됐다.

    그러나 고객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은 편이다.

    [롯데카드]는 정보 유출 조회 후
    피해를 접수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놨고,
    나머지 2개사에서는 조회만 가능하게 되있기 때문이다.

    이들 카드사는
    다음주부터 우편이나 이메일 등의 방법을 통해,
    피해 고객들에게 피해 사실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또 결제내용 알림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유출을 확인한 고객들은
    "카드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조회하려니
    깔아야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안들어가지고 흰 화면만 나오길래 포기했다",
    "농협, 롯데카드 유출정보 조회하려면
    액티브X, 암호와 보안프로그램 등 몇개를 깔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한달에 고작 300원인 결제내용 알림 문자서비스로 끝인가?,
    카드사 너희들이 직접 확인하고 연락해서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