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발롱도르 시상식'이 임박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특별한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퍼디낸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늘 밤 발롱드를 받지 못한다면 엉덩이을 내놓고 거리를 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그는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컴온 CR7(호날두의 애칭)"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만큼 리오 퍼디낸드는 같은 팀 동료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다.
    퍼디낸드 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의견은 대부분 낙관적이다. 
    월드사커 선정 2013 최고의 선수에서도 호날두는 2008년 이후 줄곧 메시에게 밀려왔다.
    하지만 이미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선정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트로피'를 호날두가 품에 안으며 그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제 남은 건 발롱도르 뿐인 셈.
    영국 축구 월간지 워드사커 역시 이를 증명하듯 13일(한국시간)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스로 호날두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퍼디낸드와 한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2008년 발롱도르를 처음 수상한 뒤 4년 내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호날두는 올해엔 69골 최다골 활약을 앞세워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메시와 팀 트레블에도 불구하고 개인 활약에서 뒤지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발롱도르 시상식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14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다.
    [사진 출처=리오 퍼디낸드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