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컬러의 조화로 [개성있는 유행] 살려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2014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한 가방들을 살펴보면 [컬러블록]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14년 가방 트렌드로 컬러블록이 떠올랐다는 얘기다.

    ● 컬러블록, 최고의 궁합은 [톤 온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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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레뻬띠주 바이 꼬르뽀(les petits joueurs by corpo)>, <페르쉐(Perche)>

     

    말 그대로 [컬러 블로킹(color blocking)]
    색의 블록 구성을 뜻한다.

    패션계에서 컬러블록은 한 가지 색의 덩어리를
    이어 붙인 상태로 하여 전체를 만들어내거나,
    또는 그러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색상이 믹스되어야
    조화로운 컬러블록이 완성될까?

    컬러블록의 기본은 동일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어 배색하는 [톤 온 톤(tone on tone)]으로,
    밝은 베이지와 어두운 브라운의 궁합이 톤 온 톤의 대표적인 예다.

    올해 <레뻬띠주 바이 꼬르뽀(les petits joueurs by corpo)>,
    <페르쉐(Perche)> 등의 브랜드에서는
    머스터드-다크 브라운, 네이비-와인 컬러와 같이
    비슷한 계열의 톤으로 믹스된
    [톤 온 톤 컬러블록 아이템]을 다수 선보였다. 

    이와 정반대인 비비드 블루-네온 컬러가 만난
    유니크한 컬러블록 백도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떠오르는 컬러블록 색상으로는
    컬러전문업체 <팬톤사>가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보라색과 분홍색의 중간인
    <레이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도 주목할 만하다.


  • ▲ (왼쪽부터)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블랙 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컬러블록 백의 대표 브랜드로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블랙 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레뻬띠주 바이 꼬르뽀(les petits joueurs by corpo)>,
    <페르쉐(Perche)> 등을 꼽을 수 있다.

    2014년에 출시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헤일 투 더 퀸 백은
    강렬한 레드와 버건디가 블로킹되었지만,
    톱 핸들과 숄더 끈을 갈색으로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레베카 밍코프> 미니 허드슨 모토백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비슷한 컬러를 사용했으나,
    브라운 대신 네이비 색상을 더해
    차분함과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와 반대로 <블랙 마틴싯봉>의 에덴 라인백은
    마틴싯봉 특유의 화려한 색 배치가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해 견고함을 살린 에덴 라인 백은
    다크 그레이-네온 오렌지,
    다크 블루-네온 옐로우,
    블랙-화이트와 같이 눈길을 사로잡는 배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컬러블록 백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레뻬띠주 바이 꼬르뽀, 페르쉐,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블랙 마틴싯봉, 레베카 밍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