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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공원 인근에 18층, 24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숭인 지구단위계획결정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 숭인동 207-32외 7필지 946.2㎡에는 용적률 924.49%가 적용돼 지하3층, 지상18층(높이 55m), 24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때는 용적률을 20% 안의 범위에서 완화할 수 있도록 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용적률을 기존 800%에서 최고 960%까지 완화했다.
또 부지 동 측에 공개공지를 만들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부지는 동묘공원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 1·2·6호선 동묘앞 역과 신설동역이 가까이 있어 명동과 동대문, 고궁, 인사동으로 접근이 쉬운데다 청계천도 가까워 외국인이나 지방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위원회는 또 서울 노원구 하계동 251-9번지 일대 1만1천344㎡에 지하 2층 지상 7층, 국민임대주택 121가구 규모의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를 건립하는 '중계2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1989년 학교시설로 결정된 이 지역은 저출산에 따른 취학아동 감소로 학교건립 계획이 없어 현재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글비석로와 노원로에 면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하계역 근처다.
위원회는 이 밖에 미아삼거리역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난곡로를 확장하는 난곡사거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반면 목동중심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나 테헤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보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