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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공무원 최종합격자 중 고교생 비율이 작년의 3배로 늘어났다.
안전행정부는 사상 최대인 20만4천698명이 원서를 낸 2013년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천330명의 명단을 27일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최종합격자 중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추정되는 20세 이하 합격자는 21명(전체 대비 0.9%)이었다. 이는 작년의 8명( " 0.3%)의 3배에 달한다.
2개 선택과목을 모두 고교 교과목으로 응시해 최종합격한 이들은 134명으로 전체 행정직군 합격자의 6.2%를 차지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세로 작년의 29.1세보다 0.1세 낮아졌고 최고령합격자는 54세였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40.4%로 가장 많았고 28∼32세가 35.1%로 뒤를 이었다.
여성합격자는 980명으로 작년과 같이 전체 합격자의 42.1%에 달했다.
14개 직렬에서 실시한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99명, 11개 직렬에서 실시한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48명이 최종합격했다.
최종합격자들은 지난 7월 27일 필기시험과 10∼14일 면접시험을 통과했다.
면접시험 결시율이 34.1%에 달해 안행부는 선발예정인원을 충원하지 못한 54개 모집단위, 556명의 필기시험 추가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필기시험 추가합격제도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1월 23∼24일 면접시험을 거쳐 추가선발된다. 추가합격자 규모는 최대 387명에 달할 수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직 9급 공무원 최종합격자가 앞서 발표됨에 따라 결시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기 연고지에 근무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국가직보다 지방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합격자는 3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필기시험 추가 합격자는 같은 기간 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