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 외교-안보 키맨
  •  

  •  

    5년 만에 부활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선이 시작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지난주 후보자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1차장직은
    박근혜 대통령의
    NSC 강화 차원에서 신설되는 자리로
    김 실장을 보완하는 자리지만
    실질적으로는 NSC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특히 집권 2년차에 접어드는 박근혜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잡는 키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이번 인사는 비(非) 군 출신 인사로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안보를 담당하는 라인업에
    전직 군인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만큼
    외교-안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전-현직 외교관 중 발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교가에서는
    김숙 전 유엔대사, 이규형 전 중국-러시아 대사,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수 출신은 실무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