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권력 투입 마지막 수단, 대화 타협해야" 주장···이중행태 선보여2003년엔 "철도파업, 국민불편-경제 악영향···대화 타협 여지 전혀 없다" 발언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데일리DB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데일리DB

    새누리당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이중잣대를 선보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향해
    "과거 입장을 180도 바꾸고
    노조에 부회뇌동하며
    정부의 굴복을 강요하고 있다"

    강하게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의원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 22일
    [공권력 투입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며 훈수를 둔 문재인 의원은

    과거에는 [철도파업은 대화와 타협의 소지가 없고
    조기에 경찰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런데도 이제와서는 
    과거 입장을 바꾸고 
    노조와 부하뇌동하며 
    정부의 굴복을 강요하고 있다."



  • ▲ 문재인 민주당 의원.ⓒ뉴데일리DB
    ▲ 문재인 민주당 의원.ⓒ뉴데일리DB

    문재인 의원은
    지난 2003년 6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철도파업의 경우
    국민에게 주는 불편이나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다"

    경찰력 투입의 불가피성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가)왜 이리도 강경한가. 
    대화와 협상이 먼저여야지..

    공권력 투입은 마지막 수단"
    이라는 글을 올렸다. 

    [대화록 폐기]에 대한 후안무치 태도에 이어
    또다시 뻔뻔한 [말 바꾸기] 행태를 보인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철도개혁의 원조 정당인 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빠져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철도개혁의 원조 정당이다.

    민영화를 가장 먼저 시도한 게 김대중 정부이고,
    노무현 정부는 철도청을 철도공사로 전환했다.

    그 사이에 뭐가 바뀌었나.
    바뀐 게 있다면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지금은 국익과 국민은 아랑곳없이
    당리당략에 빠져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호시탐탐 박근혜 정부에 타격을 주려는 대선불복 세력이
    공동전선을 구축해 철도노조와 연대했고,
    철도노조의 철밥통 지키기 투쟁은
    정치투쟁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철도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고,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힘주어 말했다. |


    "철도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단호히 맞설 것이다.

    강경 시민단체와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치외법권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