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측이 표절 의혹에 대해 펄쩍 뛰었다.

    <별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박지은 작가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해당 만화의 내용을 접한 적도 없다고 들었다”라며 “현재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까지 생각중이디”고 표절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만화가 강경옥은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SBS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가 2008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설희>와 비슷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강경옥은  “간단히 말해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 구성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잡지와 포털을 거치며 힘들게 연재한 지 6년 된 작품이다. 다음 포털 연재 당시 실검에 광해군일지가 뜨기도 했다. 400년 전의 UFO 사건은 나 말고도 보지는 않았지만 [기찰비록]이란데서도 다루었고 실제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 앞으로의 전개가 다를 수 있다느니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느니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별그대 설희 표절 의혹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그대 설희 표절 논란 진실을 알고 싶다”, “설희 속 인물은 인간이고 도민준은 외계인데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 “별그대 설희 표절 정말일까?”, “강경옥 만화가 팬으로서 별그대 내용 표절의혹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별그대 설희 비슷하긴 한데…” 등의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