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괴담 횡행했던 광우뻥 사태 떠올라"···정부 안일 대응 질타하기도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데일리DB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데일리DB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근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철도-의료 민영화 괴담]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
    "광우병 괴담을 유포시킨 불순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민영화에 대한 온갖 괴담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철도 민영화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과 관계 장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등 모든 집단들이 얘기했지만
    민영화라는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의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 발표를 두고
    의료민영화 수순이라며
    국민들 사이에 온갖 괴담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



  • ▲ 2008년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 쇠고기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떼촛불 집회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촛불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 2008년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 쇠고기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떼촛불 집회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촛불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어 
    온갖 괴담이 난무하던 광우병 사태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SNS에는
    [의료법을 개정해 자회사를 허용하면,
    맹장수술비가 1,500만원이 되고

    모든 진료비가 10배 치솟을 것]이라는 등
    황당한 괴담이 퍼지고 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괴담이 퍼지고 있다니 황당한 지경이다.
    몇 년 전 [뇌송송 구멍탁] 괴담이 횡행했던
    광우병 사태가 떠오른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내용이 명확한데도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는 내용의 괴담을 유포하는 것을 보면 
    광우병 괴담을 잊지 못하는 불순세력이 개입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고 지적했다. 


  •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2013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참가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2013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참가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의료 민영화 괴담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되는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은
    경영난에 허덕이는 지방 중소법인이
    잘나가는 거대병원처럼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다.

    괴담을 접한 많은 분들이
    병원의 자회사 설립이 영리병원 허용이고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은 민영화라고 부추기고 있는데
    자회사는 의료업 아예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괴담은) 말이 안 되는 억지 주장이다." 


    이어,
    "정부가 병원 자회사 수익의 80%를 다시 재투자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했는데

    사회적으로 암적인 존재인 일부 세력이
    악성 선동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나
    "정부의 안일한 대응도 안타깝다. 
    정책 발표를 전후해 국민들에 자세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소홀했음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