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논문, 문화예술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알린 8인전경련 "오늘의 대한민국 만든, 내일의 대한민국 만들 주역"
  • ▲ 허창수 전경연 회장ⓒ정상윤
    ▲ 허창수 전경연 회장ⓒ정상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4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전경련은 출판, 논문, 기고, 교육, 문화예술, 공로상 등 
    6개 부문에서 지난 1년 간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 8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자로 나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아래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한강의 기적,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함깨 열어가자"
       - 허창수 회장
    공로상을 받은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사를 역임했으며 
    최근 역사 교과서 논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부정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에 대항해
    지식인으로서 국민을 일깨우려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 ▲ 제24회 시장경제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정상윤
    ▲ 제24회 시장경제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정상윤
    이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메시를 통해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게 
    사명인 것으로 생각하는 학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학자들의 행동은 사실 
    학문적 논의가 아닌 정치적 행위다. 
    최근 역사 교과서 논쟁을 보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국민의식을 마비시키려는 
    치열한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다.
    이를 알고도 무심하게 지나칠 수 없었다"
       - 이인호 이사장
    이인호 이사장은 활발한 연구와 활동으로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재조명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출판부문 대상은 <대한민국 역사>를 쓴 이영훈 서울대학교 교수가,
    우수상은 <응답하라 자유주의>를 쓴 안재욱 경희대학교 부총장과 
    <이승만과 기업가 시대>를 저술한 김용삼 경기콘텐츠진흥원 검사혁신역이 각각 수상했다.  
  • ▲ 제24회 시장경제대상 출판부문 대상을 차지한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허창수 전경련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정상윤
    ▲ 제24회 시장경제대상 출판부문 대상을 차지한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허창수 전경련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정상윤
    "20세기 한국인의 역사는 파란만장했다.
    조선의 멸망, 식민지, 광복, 분단, 건국, 전쟁, 경제성장 등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낯선 이념을 
    받아들이면서 새롭고 아름다운 나라를 건설했다.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에서 
    기업인들이 한 역할을 조명하려고 노력했다. 
    보다 아름다운 나라, 
    선진문화가 깃들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
       - 이영훈 교수
  • ▲ 제24회 시장경제대상 출판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김용삼 경기콘텐츠진흥원 검사혁신역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정상윤
    ▲ 제24회 시장경제대상 출판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김용삼 경기콘텐츠진흥원 검사혁신역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정상윤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이념의 내전 중이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축복하는 사람들과 부정하는 사람들,
    기업들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과 
    비난하는 사람들로 나눠져 있고 
    이를 이념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듯 하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가 가진 힘은 진실이다. 
    진실을 찾고 진실을 추구하는 외로운 작업에 
    전경련의 시장경제대상은 큰 위로가 된다"
       - 김용삼 검사혁신역 
    논문부문에서는 <교육규제의 경제분석>을 쓴 전용덕 대구대 교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고부문에서는 강규형 명지대학교 교수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예술부문은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장경제대상은 지난 1990년 <자유경제출판문화상>으로 출범해 
    2005년에 시상부문을 확대하면서 현재 명칭으로 개편됐다. 
    이후 2010년에 문화예술, 공로상을 추가로 신설했고 
    지난 23년간 1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