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설 정보지 통해 '성매매 가담자'로 지목허위 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법적대응 방침 밝혀
  • 이다해 측 공식입장, “더 이상 악성루머 묵과 못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수사 의뢰

    최근 (연예인이 포함된)30여명의 여성들이
    조직적인 성매매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톱스타 8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괴소문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루머는
    90년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여배우들이 수천만원의 화대를 받고
    재력가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제는 [출처 불명]의 이 글이 유명인들의 실명을 그대로 담고 있어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검찰에 따르면 이 괴소문에 언급된 연예인들이
    실제로 소환되거나 수사 선상에 오른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사설정보지에는
    [유명 스타들이 브로커의 알선을 받고 조직적으로 성매매에 가담했다]며
    이들의 혐의를 [기정 사실화]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방송인 조혜련은
    이들 연예인을 재력가와 연결시켜준 [성매매 브로커]로 언급돼 논란이 더욱 커졌다.

    참다못한 조혜련은 결국 지난 16일
    "악성 루머를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잡아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강수를 뒀다.

    조혜련은 "가해자와의 합의는 없다"며
    루머가 퍼지게 된 진상 규명 및 가해자의 무거운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류스타 이다해도 소송전에 참여했다.

    문제의 사설정보지에 [성매매에 가담한 여배우]로 언급된 이다해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근거 없는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과정을 방지하고자,
    악성 루머를 유포하고, 이를 무단으로 유포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

    이다해 측 관계자는 1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해 상황에 대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며
    "고소장을 제출한 취지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가해자를 엄히 처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다해 측 법무팀은
    "이번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배우 이다해의 이름이 언급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최초로 유포하고,
    이를 무단으로 유포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악성루머와
    인신공격성의 악성 댓글들을 감내했지만
    최근에는 그 심각성이 더해져,
    직접적인 실명이 거론되는 등
    그로 인한 피해 규모가 날로 확산 되고 있다.
    이에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과
    향후 이와 유사한 사태에 배우의 이름이
    또 다시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수사 과정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이다해 측 법무팀은 
    "현재 이런 심각한 상황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무단 배포 및 악성댓글을 게재하는 분들은
    속히 사태의 위중함을 인지하시고, 본의 아닌 돌발행동으로 오해를 일으켜
    처벌 대상에 속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다해 측 법무팀은
    "이번 사건 외에도 악성댓글 악플러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
    온라인상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명예훼손 사건들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켜,
    [악플 문제]를 뿌리째 뽑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배우 이다해(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