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여자친구를 감금·성폭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씨(34)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서울 논현동 A씨(38·여)의 자택에
    A씨를 감금한 채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동거했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 2일 교제 중이던 또다른 여성의 논현동 자택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쌍커풀과 코 성형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여기에 김씨는 A씨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뜯어내 사기 등 7건의 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배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얼굴이 다쳐서 성형수술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