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 [블랙노트] 존재 여부 풍문…장성택 자금관리인 中 망명설도!
  • 지난 4일,
    美정부가 운영하는 대북전문방송
    <라디오 프리아시아>(Radio Free Asia, 이하 RFA)는
    [장성택 실각]에 맞춰
    [블랙노트](Black Note)의 존재 여부에 대해 보도했다.

    RFA는
    이 [블랙노트]를
    [북한체제에 태풍의 눈]이라고 불렀다. 

    RFA는
    향후 <장성택>의 운명은
    이 [블랙노트]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 ▲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장성택, 최룡해, 김정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사진: 연합뉴스]
    ▲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장성택, 최룡해, 김정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사진: 연합뉴스]



    “[블랙노트]는
    북한 고위층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해외에 빼돌린 극비문서 보따리를 가리키는 용어다.
    자신과 가족들까지 숙청될 위기에 처할 경우
    해외에 감춰둔 극비문서 보따리가
    외부세계에 모두 공개되도록 만들어 놓은
    최후의 수단이다.

    이러한 [블랙노트]엔
    어떤 자료가 담겨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과거 <김정일> 정권도
    [블랙노트]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감히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주장했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블랙노트]는
    권력층이라 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며
    장기간에 광범위한 범위에서 정보를 축적해야 하고,
    해외에서 폭로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장성택 정도면
    [블랙노트]를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장성택이 [블랙노트]를 만들었다면
    <김정은>이 함부로 숙청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전했다.

    대체 [블랙노트]가 뭘까? 

    이에 대해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존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몇 년 전에도
    [블랙노트]의 존재에 대한 풍문이 돌았다.
    그동안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 장성택이라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블랙노트] 같은 걸
    준비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RFA는
    [블랙노트]를
    기밀을 모은 자료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보며 떠오르는 것은
    舊동독의 [슈타지 문서]다.

    냉전 시절
    동독은 <슈타지>라는 비밀정보기관을 운영했다.
    <슈타지>는 서독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을 대상으로
    간첩을 보내고 암살-사보타지 등을 실행했다.

    <슈타지>가 보낸 간첩은
    서독 각계각층에 스며들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귄터 기욤>이었다.

    <귄터 기욤>은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 총리의 비서로 활동하다
    1974년 4월 동독 간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이런 [공안사건]이 생길 때마다
    서독의 수많은 지식인들이
    [동독 간첩들]을 비호했다.

    하지만 동독 붕괴 이후 [슈타지 문서]가 발견되자
    이런 [지식인들]은 갑자기 침묵했다.

    [슈타지 문서]에는
    동독 <슈타지>가 포섭한
    간첩과 간첩 조력자들의
    이름과 주요활동이 세세히 적혀 있었던 것이다.

    이 [슈타지 문서]를 검토한
    서독 정부와 미국 정부는
    문서가 모두 공개될 경우
    사회적 혼란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해
    [영구 비공개] 처리를 했다.

    이때 들려온 이야기는
    [서독에서 활동한
    <슈타지> 간첩이 4만여 명]
    이라는 것이었다.

    혹시 RFA가 말한
    [장성택의 블랙노트]
    이와 유사한 내용들이 아닐까?

  • ▲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한 3호 청사의 위성사진. 사진 속 1번이 평양 전승동에 있는 3호 청사다.
    ▲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한 3호 청사의 위성사진. 사진 속 1번이 평양 전승동에 있는 3호 청사다.

    현재 <김정은> 정권은
    평양 모란봉 구역 전승동에 있는
    <노동당 3호 청사>에서
    [대남공작]을 모두 기획조정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대남사업요원]은 약 3만여 명.
    이 <3호 청사> 지하 깊숙한 곳에
    [대남사업 파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많다.

    만약 <장성택>이 만들어 놓은 [블랙노트]가
    <3호 청사> 지하실에 있다는 [대남사업 파일]일 경우
    그 파장은 동북아는 물론 세계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

    과거 <김정일> 정권은
    우리나라를 향한 [사업] 외에도
    일본, 중국,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다양한 [공작]을 펼쳤기 때문이다.

    장성택의 [블랙노트]가
    한반도 남쪽의 종-친북세력에게
    [판도라의 상자]가 되는 날이 올까?

    6일 국내언론들은
    중국발로
    [장성택의 비자금 관리인이
    중국 망명 신청을 했다]

    미확인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이 보도에
    통일부, 국정원 등 관계기관들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확인을 못 했다. 알 수 없다]는
    대답만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소식은 심상치 않다.

    <YTN> 등 일부 언론은
    [장성택의 최측근은
    현재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베이징 모처의 안가에 수용돼 있으며,
    우리 정보기관이
    그를 국내로 데려오려다
    요원 1명이 체포돼 강제 추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른 언론은
    [시진핑과 바이든이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까지 내놓고 있다.

    만에 하나
    [중국 망명신청]을 했다는
    <장성택>의 비자금 관리인이
    문제의 [블랙노트]를 갖고 있다면,
    한·미·중·일은 물론
    북한 김정은 체제 붕괴를 노리는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이
    중국에 모여
    한바탕 난리를 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