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장성택 숙청 작업' 진행되던 시기, 중국으로 도망"대북소식통 "장성택 측근, 핵개발 정보-비자금 장부 유출" 주장
  • 장성택 최측근이 北핵개발 정보 유출?
    측근 신병, 대한민국 정보 당국이 확보


    김정은을 [서열 1위] 자리에 앉힌
    장성택이 [숙청]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장성택의 최측근이 북한 정권의 명운을 쥔
    [기밀 문서(블랙노트)]를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는 10일 오후
    "북한 장성택의 측근이
    [핵개발 관련 핵심 문서]를 들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SBS는
    "중국으로 도피한 이 인사는
    장성택이 부장으로 있던 노동당 행정부 소속으로,
    인민군 고위장성 출신"이라고 밝혔다.

    SBS는 한 대북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이 측근은 장성택 숙청을 위한 북한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던 지난 10월 초,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한 [핵심 문서]들을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측근이 빼돌린 자료에는
    장성택과 김정은이 관리하는 [비자금 장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SBS는
    장성택의 숙청과 관련한 북한 당국의 조치가 유달리 강했던 이유와,
    이 측근의 [도피 행각]이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 우리 정부 당국이
    장성택 측근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북소식통은
    탈출한 장성택 측근의 소재를
    이미 정보 당국에서 파악하고 있음을 거론한 뒤
    "다만, 장성택 측근에 대해 중국과 미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신병 인도에)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장성택 측근의 망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 = 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