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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무역적자 대폭 축소…수출 사상 최대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의 10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 규모도 크게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406억달러로, 전달(430억달러)과 비교해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00억달러)과 엇비슷한 수치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10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수출은 전달보다 1.8% 늘어난 1천92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석유제품, 식음료, 소비재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감소세이던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연합(EU) 27개국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10월 전체 수입은 2천333억달러로 9월보다 0.4% 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국내총생산(GDP)을 산정하는 데 쓰이는 실질 무역적자도 10월 483억달러로, 전달(514억달러)보다 줄었다.
전문가들은 무역 부문이 4분기 GDP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