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회담, 3일 오후 극적 타결···민주당 의사일정 거부로 중단됐던 예산안 처리 정상 가동
  • ▲ 여야는 3일 밤 국회 의장실에서 4자회담을 계속해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예산안과 법안을 연내 처리하는 등 4일부터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회담을 의장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여야는 3일 밤 국회 의장실에서 4자회담을 계속해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예산안과 법안을 연내 처리하는 등 4일부터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회담을 의장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 회담이
    3일 오후 극적으로 타결됐다.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주장을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민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중단됐던
    예산안 심사 등 국회 상임위 활동이
    4일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4자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여야는 특히 
    국회에 국정원 개혁특위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으며,
    소관 법률안을 처리할 권한을 부여했다.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 및 위원장 야당 몫]으로 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줄기찬 주장을
    새누리당이 수용한 셈이다. 

    다만 여야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시기 문제는
    계속 논의키로 했다.


  • ▲ 여야는 3일 밤 국회 의장실에서 4자회담을 계속해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예산안과 법안을 연내 처리하는 등 4일부터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회담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는 3일 밤 국회 의장실에서 4자회담을 계속해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예산안과 법안을 연내 처리하는 등 4일부터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회담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국회에 지방자치선거와 지방교육자치선거의 제도 개혁을 위한
    필요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도록 했다.

    아울러 소관 법률안을 처리할 권한을 부여했으며,
    활동 시한은 내년 1월31일까지로 정했다. 

    내년도 회계연도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률안은
    연내에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기로 결정했고,
    민생관련법안은 최대한 조속히 심사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