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임명동의안 처리 지연,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직권 상정민주당, 의사방해 시도… 강 의장 "인사 안건은 토론 않는 게 관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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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찬반투표의 개표를 선언하자 명패를 들고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전격 통과했다국회는 28일 오후
민주당 등 야당 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황찬현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투표해
가결 처리했다.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표결 결과는
총 투표수 159표 중
가 154표,
부 3표,
무효 2표였다.민주당은
"사실상 날치기"라고 주장하며
표결에 불참했다.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소집된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강창희 의장은 이어
"지난 15일부터 6차례에 걸쳐
교섭단체들에 대해 조속한 협의를 촉구한 바 있으나,
감사원장 공백이 94일째 지속돼
국정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투표에 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127명 전원 명의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시도하며
무기한 토론을 요청했다.
이에 강창희 의장은
"인사에 대한 토론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의사진행 방해를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