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엄호하고 나섰다.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은 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경미한 사안에 대해 의혹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한 언론에서 문 후보자가 (법인카드 사용이 금지된) 유흥업소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있다고 했는데 허위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해당 장소는 레스토랑이며 같이 갔던 KDI 여성 책임연구원도 있다"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성 책임연구원이 있었다면 유흥접객원이 나오는 업소에 갔겠느냐"면서 "의혹만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의혹에 대해 "문 후보자는 전날 '양심을 걸고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안다"면서 "보도가 나가고 나서 원내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 당직자는 "함께 식사했던 여성 연구원도 '예비타당성 연구과제 논의를 위해 연구팀 5~6명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연구 책임자였던 문 후보자가 결제한 것으로,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황우여 대표도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문 후보자의 카드 사용액은 10만원 정도의 소액인데 실수로 사용했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끝냈으면 됐을 문제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