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후보자 “이미 참석한 연구진들이 여러 차례 밝히지 않았나”
  • ▲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꾀하고 있는
    민주당의 공세가 거칠어지고 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1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형표 후보자에 대한 내정이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정치공세를 이어갔다.

    문형표 후보자가
    2009년 4월 법인카드를 사용해 논란이 된
    S업소가 유흥주점으로 확인됐다는 게
    민주당 측의 주장이다.

    “문형표 후보자가
    식사만 했다고 주장하던 강남의 일반음식점은
    당시 수년간 6개의 룸을 설치하고
    여성도우미를 동석시키는 등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문형표 후보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경찰 내부 문건을 통해 사실이 확인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고도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람,
    공과 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46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는지
    국민의 시각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문형표 후보자는
    민주당 측의 브리핑 직후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이며
    식사를 했을 때,
    유흥접객원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당시 자리에는 여성 연구원도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어떻게 도우미를 부를 수 있냐는 게

    문형표 후보자의 설명이다.

  •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종현 기자



    “지난 2009년 4월9일
    [김연아 빙상 경기장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참여 연구진과 함께 해당업소에서
    회의 겸 회식을 가졌다.

    참석자는 H대 조모 교수를 비롯한 외부연구진과
    KDI 연구진이었으며,
    이 자리에는 여성 연구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참석한 연구진들이
    이미 여러 차례 언론 등에서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으로,
    유흥을 위한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개방된 장소에서 식사 겸 반주를 하였음을
    함께 한 연구진들도 기억하고 있다.

    해당업소는 2009년 4월9일 처음 방문한 곳으로,
    그 전후로 단 한 차례도 방문한 적이 없다.

    동 업소가 유흥접객원 고용행위로 적발됐는지는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으며,
    4월9일 당일에도 유흥접객원은 없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해당 레스토랑은 2009년 2월 접대원을 고용했다고 해서 영업정지가 됐고,
    2009년 8월에는 미성년자를 고용해 영업정지가 됐다.
    후보자가 업소에 간 때는 2009년 4월로,
    2월에 문제가 돼 영업정지 됐다면
    4월 새로 개업을 했을 때 또 접대원을 고용했겠느냐”며
    민주당 측의 주장에 반문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여성 연구원 이모씨도
    [개방된 장소였다]고 언급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