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가 [미래 먹거리]라고 확신하는
    연구개발과제의 주관부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큰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경제장관회의에서
    [e내비게이션 개발 계획]을 보고하고
    본격적인 개발계획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5년간 2,1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e내비게이션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분야는 가장 주목받는 연구개발과제의 하나로 꼽힌다.
    세계적으로 아직도 크게 낙후된 선박운항 장비를 결합해
    새로운 전자운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한마디로 바다위의 IT혁명을 주도해
    창조적인 한국형 e내비게이션을 개발,
    세계시장에 보급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우리나라처럼 조선,해운,  ICT 등이
    골고루 발전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없다.


    e내비게이션은  시장을 만들어낼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2018년부터 10년간 세계시장 규모가
    직접
    300조원, 간접 900조원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직간접 시장의 20%인
    240조원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

       - 임현철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e내비게이션이 IT기술과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을 결합해서
    최근 수년간 전세계에 스마트 폰이 급속히 보급된 것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UN 산하 해사안전 분야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는
    지금까지 해양사고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e내비게이션이 도입되면 사고 감소뿐 아니라
    기름절약, 운항시간 단축 등 경제적인 효과가 대단히 커진다.

    이때문에 국제해사기구는 2006년 e-내비게이션 도입을 결정하고,
    2018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국제협약 개정과 기술표준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선박운항 및 조선기술에 ICT를 융복합, 
    디지털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선박내부, 타선박 또는 육상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상호 공유, 활용하는 차세대 선박 운항체계다.

    운항 미숙이나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줄일 뿐 아니라,
    실시간 운항정보 공유로 신속한 입‧출항수속, 하역준비 등
    통합운영이 가능해져 해운물류 및 운송 효율성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형 e-내비게이션은 여기에 소형선박용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우리 해양 환경에 특화시켜 운영된다. 

    해수부는 세부추진전략 도출을 위한 기획연구를 진행 중이며, 
    e-내비게이션을 범정부전략으로 정하고 관계부처간 협업체계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IMO의 항해안전전문위원회(NAV)에서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념을 제안하고,
    내년 1월 스웨덴, 덴마크 등과 공동시범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해수부는 e-내비게이션 정보를 운용하는 국제기구도 설립,
    한국에 유치할 계획이다.

     

    [그래픽=해양수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