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첫 포항 방문… 페이스북에 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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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처음으로 고향인 포항을 찾은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다음과 같은 방문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고향 분들을 만나고고향 내음도 한껏 맡고 돌아왔습니다.임기 중엔 고향이라는 이유로더 돌아보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모두들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태극기를 신나게 흔들어대며"선배님!" 하고 외치는 후배들의 천진난만한 웃음도"얼굴 좋으시네예" 하는죽도시장의 상인들의 커다란 목소리도정겨웠습니다.고향마을 누님이 단지에 담아오신 조청은 달콤했고바람결에 밀려오는 바다냄새는 향긋했습니다.고향이란 그런 곳 같습니다.너무 익숙하고 가까워무심하다가도 어렵고힘들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언제 어느 때고 달려가도어머니 가슴으로 받아 안아주는 곳,그래서 객지 생활하는 사람들에게고향가는 길은 늘 설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