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이
    내년부터
    영국 사이버보안기관, 정보기관 등과 함께
    국제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KISA>는
    지난 7일 영국 런던 내각사무처에서
    사이버 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英사이버보안청(OCSIA,
    Office of Cyber Security and Information Assurance)과
    2014년 1월 중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KISA>가 만난
    英사이버보안청은
    영국의 사이버 보안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다.

  • ▲ 영국 내각사무처에서 회의를 가진 이기주 KISA원장과 영국 사이버 보안기관 관계자들. [사진: KISA 제공]
    ▲ 영국 내각사무처에서 회의를 가진 이기주 KISA원장과 영국 사이버 보안기관 관계자들. [사진: KISA 제공]

    <KISA>와 사이버보안청의 회의에는
    <제임스 퀴놀트(James Quinault)> 국장,
    영국 외무부의
    <제이미 손더스(Jamie Saunders)> 국장뿐만 아니라
    영국 3대 정보기관 중 하나인
    정보통신본부(GCHQ,
    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rters),
    영국국가기반시설보호센터(CPNI,
    Centre for the Protection of National Infrastructure),
    기업혁신기술부(BIS,
    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 Skills)
    관계자들도 함께 모였다고 한다. 

    정보통신본부는
    최근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美<NSA(국가안보국)>의 도청망
    <에셜런>을 구축할 때부터 협력하던
    [UKUSA 동맹 정보기관] 4곳 중 하나로
    세계 2위의 감청․암호해독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英글로스터셔 첼튼햄 허블가에 있는 GCHQ 본부의 모습. [사진: Cryptome.org 캡쳐]
    ▲ 英글로스터셔 첼튼햄 허블가에 있는 GCHQ 본부의 모습. [사진: Cryptome.org 캡쳐]

    이 자리에서
    <KISA>와 英사이버보안청은
    MOU 체결 외에
    영국이 2014년 1월 설립할 계획인
    [사이버긴급대응팀(Cert UK)]도 돕기로 했다.

    영국이 창설하는
    [사이버긴급대응팀(Cert UK)]이
    기반시설 보호기준 지정,
    취약점 관리 등을 하는 데
    <KISA>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

    <KISA>와 英사이버보안청, 정보기관 등은 이 밖에

    ▲연 1회 사이버보안 공동워크숍 개최
    ▲기업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기준 정보공유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투자확대를 위한 정보공유
    ▲사이버보안 기술 공동개발 및 상호 인력교류
    ▲사이버보안 교육 관련 커리큘럼 공동개발
    ▲개도국 사이버보안 공동 지원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KISA> 측은
    영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