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광주지역 중고교생들의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 서부증등학생의회는 7일 역사왜곡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서부중등학생의회는 성명에서 "역사를 통해 교훈을 배우고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이다"며 "왜곡되지 않은 올바른 역사를 기록한 참된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되고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하며 집필된 교과서를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부중등학생의회는 친일적, 친독재적 한국사 교과서를 거부할 것과 역사왜곡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광주지역 고등학교 학생의회도 역사왜곡 교과서 퇴출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학생의회를 중심으로 한 역사왜곡 교과서 거부운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