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정일우, "1년 반 만의 복귀...설레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

배우 정일우가 MBC 드라마 <황금 무지개>로
1년 반 만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 세콰이어&파인룸에서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대선 PD, 배우 김상중, 도지원, 조민기,
이승호, 최로운, 이재윤, 송유정, 차예련, 정일우,
오재무, 김유정, 유이 등이 참석했다.

정일우는 "1년 반 만에 작품을 하게 돼
설레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다"며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정극으로 긴 호흡을 가진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다.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기 때문에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 정일우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니컬 하면서도
속으로는 아픔과 상처를 지닌
날나리 검사 <서도영> 역을 맡았다.
반항을 하면서 밝은 척을 한다는 점에서
"<해를 품은 달>에서 맡았던
<양명>과 비슷한 캐릭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이번 작품은 현대극이라
캐릭터 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두 캐릭터 간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정일우는 그간 주로 연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가
이번 작품에서 또래의 연기자들과 함께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뷔할 때부터, 서민정도 그렇고
대부분 연상인 연기자들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그땐 20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이끌어 주시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이젠 내가..(나이가 많다)(웃음)
또래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대할 수 있고 좋다.

   - 정일우

마지막으로 정일우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인사와 함께
이날 자리를 마무리 지었다.

드라마 <황금 무지개>는
성공을 위해 남을 짓밟는 사람과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함께 가는 사람들의 대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반추해 보는 작품으로,
<메이퀸>, <천추태후>의 손영목 작가가 집필했다.
11월2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