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맹학교 시각장애인 연수현장ⓒ부산맹학교
    ▲ 부산맹학교 시각장애인 연수현장ⓒ부산맹학교




    특수학교인 부산맹(盲)학교의
    교사가 시각장애 학생을 성추행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맹학교는 이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했지만

    국정감사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 4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부산맹학교 교사 박모(32)씨는 제자인 시각장애인 여학생
    김모(17)양 등 4명을 상대로 모두 7회에 걸쳐 강제 추행했다.

    박씨는 학생 엉덩이를 토닥거리거나
    짧은 바지를 입었다며 손으로 허벅지를 때렸고,
    뒤에서 껴안고 옆구리를 만지는 등 추행을 일삼았다.

    박씨의 추행은 지난 7월 16일,
    같은 학교의 한 교사의 목격으로
    학교장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학교 측은

    가해 교사가 해당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사건을 내부 종결 처리했다.

    국정감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된
    부산시교육청은 가해 교사 박씨에 대해서
    중징계(파면 또는 해임)하고,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시교육청 담당 장학관은 징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