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은행단풍, 소복이 쌓인 낙엽… 11월 9일 오전 9시 30분, 장충단공원
  • 남산길은 언제 걸어도 좋지요?
     
    개나리 진달래 만발한 봄에 걸으면
    아지랑이가 친구가 돼주고,
    여름이면
    시원한 매미소리가
    청량감을 더 해 주고,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에
    아낌없이 주고 떠나는 낙엽이
    [이렇게 살아야 한 단다]
    몸소 보여주기도 하고,
    겨울이면
    새하얀 눈이 포근하게
    서울 시내를 뒤덮어
    더욱 아름다워지는 남산!
     
    강원도 촌놈이 처음 서울 왔을 때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를 찾느라
    고개가 뒤로 한참이나 꺾였었지만….
  • ▲ 박선영 6·25 추념공원 건립운동 추진위원장 ⓒ 뉴데일리DB
    ▲ 박선영 6·25 추념공원 건립운동 추진위원장 ⓒ 뉴데일리DB
     
    지금은 사시사철 변하는 남산 곁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답니다.
     
    서울 사시는데도 남산에
    자주 올라오지 않으셨다고요?
     
    낙엽 따라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어보실래요?

    11월 9일 아침 9시 반까지
    장충단 공원으로 나오세요.
     
    그때 되면
    남산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울 거예요.
     
    노오란 은행단풍과
    소복이 쌓인 낙엽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남산 둘레길을 장식할 테니까요.

    아무런 준비물도 필요 없답니다.
    간단한 옷차림에 그냥 운동화만 신고 오세요.
     
    물과 김밥,
    그리고 행사 후에 간단한 추첨을 통해
    경품도 드릴 겁니다.

    여러분은 그냥
    가볍고 상큼한 발걸음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6.25 추념공원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
    여러분과 함께 걸으면서 구상하려고요.
     
    나오실 거지요?
     
    11월 9일,
    아침 9시 30분. 
    장충단공원 입니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 바로 붙어 있답니다. 

    그날 봬요.

  • ▲ 박선영 6·25 추념공원 건립운동 추진위원장 ⓒ 뉴데일리DB
    ▲ 박선영 6·25 추념공원 건립운동 추진위원장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