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착오 단순 해프닝, 사과의 뜻 전해" 주장선거인명부 누락, 화성시-선관위에 항의하기도
  • ▲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연합뉴스
    ▲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연합뉴스

    [화성갑에 출마한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는
    투표권이 없다]
    고 주장했던 민주당이  
    하루 만에 [사실과 다르다]
    말을 바꿨다. 

    통합진보당의 전신 민주노동당 출신인 박용진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어제(20일) 이번 화성갑 선거인 명부에 
    서청원 후보가 누락되어 있고
    따라서 투표권이 없다고 논평했지만, 
    이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아
    정정하고 유감을 표한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어
    행정착오에 의한 단순 해프닝이지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화성시의 행정적인 착오와 잘못으로 
    누락돼 있으므로
    화성갑 선거에서
    서청원 후보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행정착오에 의한 단순한 해프닝이지만
    선거기간 당사자에게 큰 오해를 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서청원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 


    박용진 대변인은 또
    비난의 화살을 
    화성시에 돌렸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과 관련, 
    화성시와 선관위에 강력하게 항의한다.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유지하는 선거사무를 진행함에 있어
    후보자의 투표권과 직결된
    선거인명부 누락이라는 착오와 실수가 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 ▲ 지난달 25일 오후 전국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가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시립파장어린이집을 방문, 박용진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5일 오후 전국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가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시립파장어린이집을 방문, 박용진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전날 현안 브리핑에서,
    10·30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투표권이 없다며 
    온갖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서청원 후보가 
    이번 화성갑 선거에서 자신을 찍을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권도 없는 서청원 후보가 후보로 나서는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화성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자
    화성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 ▲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의 무차별적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다. 

    민주당은 최근 
    서청원 후보의 아들 특혜 채용 등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청원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아니면 말고]식의 민주당표 정치공세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