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이 서문 직접 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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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 번역본이
    중국과 일본, 몽골에서 출간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라시아 국제협력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환담하면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출간된
    박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몽골어 번역본을 선물했다.

    바가반디 전 대통령은 서문에 한글로 이같이 적었다.

    "박근혜 대통령님 귀하,
    대국민 약속이 전부 이행되기를 기원합니다.
    몽골 전 대통령 나차긴 바가반디."


    차히야 엘벡도르지 현 몽골 대통령도 서문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의 자서전이 몽골에서
    읽히게 돼 기쁘다며 서문을 다음과 같이 남겼다.

     

    "대한민국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절 부친과 함께 서 있던 딸이
    발전의 계주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당선된 지 얼마되지 않아 그 분의 자서전이
    몽골 독자들의 손에서 읽힐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몽골인들이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사회 변화, 대내외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몽골 한국유학생협의회(MAGIKO)과
    주몽골 한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몽골어판 번역출판 사업의 결과물이다.

     



  • 앞서 중국에서도 지난 3월과 5월에 걸쳐 같은 자서전이
    각각 다른 역자를 통해 3권이나 중국어로 출간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중국과 대만에서는 자서전 외에도
    박 대통령의 일기 모음집을 번역한 <박근혜 일기>를 비롯해
    <한국과 결혼한 여인>,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
    <절망속에서 걸어나온 불패여왕 박근혜> 등 총 4권의 책이 중국어로 나왔다.
    일본에서는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12월
    <박근혜-무궁화 꽃이 필 때>라는 제목으로 일본어 서적이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