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뻔뻔한 야당과 無力한 여당

    從北 기생충에 뜯겨, 온 나라가 썩어갈 것이다.

    金成昱  /한국자유연합 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 

    1.
      국정감사는 흔들리는 안보(安保)와 법치(法治)를 바로 세워야 할 기회다. 뻔뻔한 야당과 무력(無力)한 여당은 중요한 쟁점은 피해간다.
     
      발본색원해야 할 이석기 RO조직, 전국에 숨어있을 제2·제3·제4의 RO, 넘쳐나는 종북·친북·좌익세력, 깽판만 일삼는 전문 시위꾼들, 친노세력의 반역 논란 등 파야 될 의혹이 산더미다. 그러나 국정감사 현장은 어떤가? 나라에 해로운 일을 서슴지 않는다. 73명의 국정원 심리전단의 댓글 70개, 국군 사이버사령부 400여 명 중 4명의 댓글, 심지어 국가보훈처 안보교육까지 문제 삼는다. 이런 일을 다 모아 국정조사까지 벌이겠단다.
     
      2.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도 그렇다. 종북(從北)에 대응한 개인(個人) 차원 댓글인지, 오도된 여론에 ‘화가 난’ 시민 자격 댓글인지, 아무 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통진당 세력은 조직적 선거개입, 정치개입으로 몰아간다. 국정원의 사주를 받았다는 황당한 선동도 서슴지 않는다.
     
      새누리당은 이런 데 나서봐야 이로울 게 없다고 보는지 참 과묵(寡黙)하다! 몇몇 의원의 발언이 있을 뿐 당 차원 대응은 전무(全無)하다.
     
      국가보훈처 안보교육을 문제 삼는 것은 더욱 놀랍다. 특정정당, 특정인물을 붙여라! 떨어뜨려라! 부추긴 게 아니다. 참여한 강사들 개인이 ‘국가안보’를 교육했다. 북한이 햇볕정책과 6·15, 10·4선언을 얼마나 악용해 왔는지, 이미 드러난 팩트도 담겼을 것이다. 정치가 아니다. 좌우·보혁(保革)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가 사느냐 죽느냐 문제다. 민주당·통진당 세력이 ‘기분이 나쁘면’ 국가에 해로운 잘못된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
     
      백보 양보해도, 국정원·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은 민감한 시기의 적절치 못했다는 정치적 비판은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종북세력 발호(跋扈), 북한정권의 사이버테러(2009~2013년 북한 사이버테러에 의한 피해액은 8,600억 원에 달한다) 같은 현저한 국가적 위험에 비하면 경미하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울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문제로 국정원·국군의 심리전을 문제 삼기 어렵다. 공안조직을 무력화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막’ 나가 국가보훈처 안보교육까지 문제 삼으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어떤 공직자도 나라 지키는 노력엔 나서지 않을 게 뻔하다. 종북(從北) 기생충에 뜯겨, 온 나라가 썩어갈 것이다.
     
      3.
      민주당·통진당 세력은 어차피 선동으로 먹고 사는 자들이다. 그러나 법치와 안보를 지켜야 할 ‘보수정당’ 새누리당도 맥아리가 없다. 이렇게 가다간 월남식 적화가 안 되도 시리아식 내전, 이집트식 혼란. 아무리 좋아도 남미화(南美化)의 길을 걷게 된다. 지금은 우리가 중국 사람 발마사지를 받고 살지만 언제 다시 중국 사람 발마사지 하며 살지 모른다.
     
      7천 만을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통합해 낼 위대한 리더가 나와야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