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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2012년 총선 및 대선기간 블로그 활동을 한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이라며 2명의 신원과 활동을
23일 공개했다.
<김광진> 의원이
사이버사령부 소속이라고 밝힌
강 모 씨(아이디 psy504244)는
2012년 2월 26일
[나는 꼼수다, 대통령임기 카운터,
민중의 소리, 스마일 촛불 등의 앱을
[종북앱]으로 규정하고 삭제 홍보]라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게시했다고 한다.
강 씨는
2012년 10월 25일에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민족반역자]라고 부른
<김광진> 의원을
[종북주의자]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강 씨는
2013년 2월 24일에는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임명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고 블로그에서 주장했다.2013년 3월 15일에는
[한평생 국가를 위해 사신분인 것 같다.
<김병관> 내정자 임명을 지지한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고 한다.
박 모 씨(아이디 lsh_pink)는
2012년 9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인혁당 사건관련
박정희와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고,
무죄를 선고한 이용훈 前대법원장과
인혁당 사건을 비판한 이해찬 의원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2013년 1월 14일에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논란 더 이상 필요 없다.
제주해군기지 예산 승인 및
조속한 공사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김광진> 의원은
강 씨와 박 씨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이 불거지자
514개의 블로그 게시글을 지웠다며,
이들의 활동이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령부 댓글 정치개입) 지적이 나온 후에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등의
정치적인 글을 중심으로
514개 게시글을 일괄적으로 삭제해
대선개입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
<김광진> 의원은 또한
지난 22일
국방부의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중간수사 발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국방부의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중간결과 발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대단히 부실한 수사였다.
민주당 국방부 사이버개입진상조사단 위원으로
향후 국정원과 국방부가 대선에 개입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
그러나 <김광진>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을 놓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국방부 소속이라고는 하나
익명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
개인 의견을 올린 것을
과연 [적극적인 정치개입]이라고 할 수 있는지,
과거 정권 시절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해직된 공무원 사건을 예로 들며,
[개인적 의견까지 정치개입이라는 건 지나치다]고
말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한편 <김광진> 의원과 민주당은
23일 오후,
[댓글로 정치에 개입한 사이버사령부 요원이 15명]
이라는 주장을 새로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