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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락비 Very Good

    남성그룹 블락비가 긴 공백기간 끝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블락비가 수록곡 [빛이 되어줘] 선공개로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변신을 꾀한 데 이어 다시 가장 블락비다운 모습으로 2일 세 번째 미니앨범 'VERY GOOD'을 발매했다.

    지난 2011년 4월 데뷔를 시작으로 리더 지코 앨범 프로듀싱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그들만의 음악을 만들어오고 있는 블락비는 그간 소속사 분쟁 등 적잖은 사건으로 대중의 곁을 떠나야했다. 하지만 이들은 사건을 잘 봉합, 수많은 가수들이 쏟아지는 10월 가요대전에 전격 합류한다.

    지난 해 발매한 정규앨범 [블록버스터](BLOCKBUSTER) 이후 약 1년 만에 가요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블락비는 앞서 공개한 이번 미니앨범 2번 트랙 선 공개곡 [빛이 되어줘](Be the Light)를 통해 기존의 지니고 있던 분위기와는 한층 다른 성숙해진 감성을 선보였다.

    당시 리더 지코와 pop time이 함께 손을 맞잡아 만들어낸 곡이며 이번 앨범 역시 리더 지코의 프로듀싱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빛이 되어줘]는 밝은 후렴구의 멜로디와는 대조되는 사랑하는 이에게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 담긴 노랫말이 돋보이며, 이를 블락비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 애절함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이 곡 외에도 전 수록곡이 지코와 Pop time의 합작을 통해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의 최고의 합작품인 1번 트랙이자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Very Good]은 경쾌하고 밝은 리듬에 그에 따른 흥겨운 노랫말이 어우러진 곡으로 블락비 본연의 색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앞선 그들의 타이틀곡에 비해 무거움은 조금 덜어내되 개성과 블락비만의 차별화되는 색상은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늘 대중들의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아왔던 그들의 노래답게 이번 [Very Good] 역시 대중성 역시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미니앨범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참신한 트랙이 빼곡히 차있는 이번 블락비의 세 번째 미니앨범에는 멤버 박경의 솔로 곡도 담겨 있다. 3번 트랙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는 끈적한 보사노바 리듬의 무드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곡. 평소 블락비 내에서 랩퍼라는 포지션을 고집하던 박경이 곡의 바이브를 최대한 보컬에 도전했으며,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함께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블락비는 오는 10월 3일 쇼케이스 [very good]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쇼케이스는 유튜브, 엠넷닷), 올케이팝 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블락비 Very Good, 사진=세븐시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