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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9월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한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전국 시청률 10.8%, 수도권 시청률 11.8% 기록했다. 이는 전작<'금 나와라, 뚝딱!>이 기록한 7.1%보다 3.7% 포인트 높은 수치다.
28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극중 청년백수 재민(이상엽)과 계약직 은행직원 미주(홍수현) 커플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들이 가족들과 겪는 갈등과 소소한 이야기를 리얼하게 풀어내며 시선을 모았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백수 재민과 미주가 현실에 부딪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시선을 모았다. 매번 취업의 문턱에서 쓴 맛을 보며 심부름센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재민은 프러포즈 대행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을 대신해 꽃과 함께 프러포즈를 한 재민은 노래를 부르며 진심을 전하려 했지만, 음치인 까닭에 웃음거리만 돼 의뢰인이 결국 여자에게 차이게 되는 웃픈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러한 재민의 모습을 우연찮게 다 지켜보게 된 그의 연인 미주. 부모님의 이혼, 은행 계약직으로 현실의 세계에 눈을 뜬 미주는 친구들에게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재민이 자신을 알아볼까 노심초사했고, 화장실에 숨기까지 했지만 재민의 사랑의 하트에 또 한번 미소 지으며 길을 나섰다.
이후 재민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로 강도를 당할 뻔한 위너 그룹의 막내딸 하경(신다은)을 위기에서 구하며 기회를 얻는 모습이 그려져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한편, 재민-미주 커플의 앞으로의 행방에도 궁금증을 자아냈다.특히, 재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공감대 높은 현실적인 가족 얘기를 그릴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조카의 연주회에 참석한 재민, 그리고 뭔가 석연찮은 가족의 분위기는 그들의 아픔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아버지 현수(박근형)과 둘째 누나 유라(한고은)과의 불화가 그 것. 함께 식사 자리에 마주할 수도 없이 대립하는 가족의 모습은 가슴 한 구석에 쓸쓸함과 여운을 남기며 이들의 얘기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또한, 면접을 보러 가는 아들 재민을 위해 서툰 솜씨로 계란프라이를 식탁에 올린 아버지 현수의 모습과 사랑을 갈구하는 유진(유호정) 남편 성훈(김승수) 등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며 무한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사랑해서 남주나>는 첫 방송부터 무한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막장 없는 청정 가족극으로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사실적인 스토리 전개와 흥미로운 캐릭터 그리고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케 했다.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29일 오후 8시 45분 2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