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알앤엘바이오서 금품' 현직의원 비서관 체포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인 알앤엘바이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새누리당 의원의 이 모 비서관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비서관은 다른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할 때 알앤엘바이오 측으로부터 의료 관련 법률 심사 등과 연관돼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비서관과 함께 일한 전·현직 의원이 이 비서관의 금품 수수에 관여했는지는 아직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아 5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배임 등)로 라정찬(50) 알앤엘바이오 회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라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세무서 간부 윤모(47)씨도 구속했다.

    알앤엘바이오는 한때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로 주목받았으나 지난 4월 재무구조 악화로 상장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