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 유일한 코미디 영화 <스파이>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가 추석 연휴의 시작과 동시에 꾸준한 관객 증가율을 보이며 추석 당일인 19일(목) 오전 10시 2백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스파이>는 명절 연휴 [코미디 흥행불패]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파이>의 추석 연휴 기간 흥행세는 가족 관객 증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맥스무비 영화연구소는 “올 추석은 가족 동반 관객이 63%로 작년 대비 20% 이상 상승, 그 어느 해 추석보다 높은 가족 관객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명절 가족 관객은 휴가 시즌의 가족 관객들이 자녀를 기준으로 영화를 고르는 것과 달리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관람 성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파이>는 11년 만에 코미디에 도전한 설경구와 생애 첫 코믹 변신을 선보인 문소리, 충무로 코미디의 대표주자 고창석과 라미란의 연기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 추석 “3대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 “시어머니와도 볼 수 있는 영화”로 불리며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는 15세 관람가에 긴장감 넘치는 액션까지 갖췄다는 점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선택 받은 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