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련 "채동욱 혼외 아들 논란 사실이면 퇴진해라"
  • ▲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채동욱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정상윤
    ▲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채동욱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정상윤




    검찰은 시민의 안녕과
    국가의 법치질서를 강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그러나
    지금 검찰은
    채동욱 총장의
    개인 사유물인 듯 보인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개인적인 일인
    혼외 아들 논란에 대해
    검찰 대변인이나 관계자가
    해명이나 대응을 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업무 외적인 활동이다.

    국민을 위해 일하기에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가는
    검찰 공무원들에게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문제는
    검찰총장 채동욱이 아닌
    개인 채동욱의 문제다.

    채동욱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혼외 아들 논란에 대해
    무언가 해명하려면 직접하던가
    아니면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

    우두머리의 개인적 문제를 두고
    눈치를 보던 다수의 검찰 공무원들에게
    희소식을 알린다.



  • ▲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펼친 시민단체ⓒ정상윤
    ▲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펼친 시민단체ⓒ정상윤



    <법조계 바로정돈 국민연대>(이하 법정련)는
    11일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에 대해 규탄하는
    시위를 두 차례 벌렸다.

    그리고 감사원을 찾아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이 법정련의 공익청구를 수용하면서
    검찰은 더 이상 채동욱 총장의 변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다.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은
    감사원의 진상 조사 결과에서 [곧] 사실 유무가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법정련의 두 번의 규탄 대회
    "채동욱 혼외 아들 사실이면 패륜행위자에게 국가의 허리를 맡긴 것"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57,
    대검찰청 앞 도로에서
    시민단체 42개 연합해 결성한
    법정련이 채동욱 총장 규탄 시위를 열었다.

    법정련은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을 바로 잡으려면
    국정원 개혁이 아니라
    검찰이 바로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감사원에서 시민단체는 시위를 이어갔다ⓒ정상윤
    ▲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감사원에서 시민단체는 시위를 이어갔다ⓒ정상윤


    법정련은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2,
    감사원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다.

    감사원 앞에서 짧은 시위를 마치고
    340 여명의 국민 서명을 근거로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 ▲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감사원에서 시민단체는 시위를 이어갔다ⓒ정상윤
    ▲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감사원에서 시민단체는 시위를 이어갔다ⓒ정상윤




    이계성 법정련 대표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소문의 진상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랐다.


    "혼외 아들이라는 소문에 둘러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진상 조사가 감사원에서
    하루 빨리 이뤄줬으면 좋겠다.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패륜적 행위자가 검찰의 우두머리가 된 셈이다. 

    이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수치다.

    이미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소문만으로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에 해당하기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

       - 이계성 법정련 대표



  • ▲ 1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접수하기 위해 경찰(오른쪽)과 함께 신고센터로 들어서는 법정련 이계성 대표(왼쪽)와 강재천 간사(모자 착용)ⓒ정상윤
    ▲ 1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접수하기 위해 경찰(오른쪽)과 함께 신고센터로 들어서는 법정련 이계성 대표(왼쪽)와 강재천 간사(모자 착용)ⓒ정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