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해결 위해 조정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구체적인 절차·방법은 변호사가 조선일보에 전달"



채동욱 총장, 드디어 묵언수행 중단?

변호사 선임..[법적대응] 의사 피력



이른바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54) 검찰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채동욱 총장은
12일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내연녀 및 혼외아들 보도]와 관련,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청구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오늘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채 총장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조정 및 중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나아가
"의혹 해소 차원에서
소송과는 별도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의사를 밝혔다.

채 총장은
"앞으로 개인의 문제와
검찰에 대한 문제를 분리 대응할 방침"
이라며
"이번 청구 소송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선임한 변호사와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논의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 지면을 통해
"채동욱 총장에게 오래된 내연녀(임OO·54)가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 혼외아들(채OO·11)이 존재한다"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채동욱 총장은
"해당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
"당장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씨는
지난 10일 <조선일보>와 <한겨례>에 보낸 [육필원고]를 통해
"자신은 채 총장의 내연녀가 아니며,
아들 역시 채 총장의 혼외자식이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