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 ⓒ연합뉴스
    ▲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 ⓒ연합뉴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나치 대학살이 벌어진
    프랑스 중서부 오라두르 쉬르 글란 마을을
    오는 4일(현지시간) 방문한다.

    독일 지도자의 글란 마을 방문은 2차 대전 후 처음이다.

    글란 마을 방문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치군은
    1944년 6월10일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아동을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며
    주민들을 잔혹하게 학살했다.

    이 사건으로 주민 642명이 숨졌고,
    이 중에는 15세 미만 아동이 205명이나 포함됐다.

    [유령마을]이라고 불리는 오라두르 쉬르 글란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지금도 학살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일본 우익 지도자들의 뻔뻔한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