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체제전복 이석기, 종북세력 뿌리 드러난 것"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사건과 관련, 
[사실로 밝혀진다면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 개회사에서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에 개탄했다.
 

"어제는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체제전복-내란음모 혐의의 주동자라는 것이 밝혀지면
충격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종북 세력이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혀있는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하조직을 소집해
주요 통신시설 2곳과 평택 유류저장시설를 파괴하려고 모의했다는
구체적 혐의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아마 국민들도 매우 놀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회의원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이익을 우선하는 직무를
양심에 따라 수행할 것으로 선서하는데,

이런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주동자라는 게 사실로 밝혀지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혀있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일일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선불복 정치선동과 관련, 
의회 정치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엄중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거리 투쟁이
일부 강경 촛불집회 주도세력과 연합해
강경 일변도로 달리고 있다.

장외투쟁을 이제 끝내고
의회 정치를 복원하라."

연찬회에 참석한
황우여 대표도
민주당의 노숙정치를 비판했다. 

"중차대한 시기인데도 야당은
그야말로 들에서 장외투쟁을 하고 있다.

야당의 요구를 세밀히 검토하고 있지만
사실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힘들어도 의회 민주주의를 살려야 하고,
국민 앞에서 국회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

황우여 대표는 이어
9월 정기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은 정기 국회를 병행하겠다고 한 만큼
국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충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
"사법당국은 엄정, 공정, 신속하게 수사를 마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