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무실 등 10곳 압수수색 착수
  • ▲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현역 의원 및 당직자 등 관련 인사의 자택 또는 사무실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한 가운데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에서 집행관들이 박스를 들고 집행에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현역 의원 및 당직자 등 관련 인사의 자택 또는 사무실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한 가운데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에서 집행관들이 박스를 들고 집행에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종북논란을 빚어온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압수 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국가정보원은
    28일 새벽 이석기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 등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 작업에 돌입했다.

    검거 작업에는 수원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도 함께 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은 다음과 같다.

     

    1. 이석기 통진당 의원
    2. 우위영 전 대변인
    3.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4. 김근래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5.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6.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7.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8.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9.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국정원과 검찰 직원들은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당직자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의 혐의는 국내에 [지하 혁명조직]을 활용해
    통합진보당의 국회 진출을 꾀했다는 것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들이 통진당 당원들에게
    북한이 한국을 다시 침략할 경우 과거의 [빨치산 활동]을 할 것을
    주문했다는 점이다.

    빨치산 활동이란
    국내 치안을 무너뜨리고 민란을 일으키기 위해
    파출소와 무기저장고 등을 습격하고
    주민들을 살해하는 것을 말한다.

    공안당국은
    이석기 의원이 통진당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은 말을 한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검거가 시작되자 변장한 상태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