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7일 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대해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국정조사 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료 의원들과 국가기관장에게 막말과 반말, 고압적인 태도를 일삼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막말'에 더해 논문 표절 문제도 분명히 짚고 가야 한다"면서 "박 의원은 1998년 서강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광범위하게 표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이 이날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은 논문 표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매우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양식이 요구되는 국회 법사위원장직에서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박 의원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