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형 맹꽁이가 발견됐다.

    인천녹색연합은 26일 부평구 맹꽁이 시민포획이주단이 지난 23일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인근의 부영공원에서 앞다리가 3개인 기형 맹꽁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형 맹꽁이가 관찰된 부영공원은 지난 1973년 반환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로 1990년대 초까지 한국군 경자동차부대가 주둔했고, 토양오염조사 결과 기준초과의 오염이 확인된 곳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에 발견된 맹꽁이 기형 개체가 한 마리인 만큼 토양오염과 기형의 상관성을 단정할 수 없다며 상관성 확인을 위해 부평구와 기형 개체 오염분석 진행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기형 맹꽁이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형 맹꽁이 발견 왠지 불쌍하다”, “시급한 환경 대책이 필요해”, “기형 맹꽁이 발견 환경오염 때문인가?”,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 “기형 맹꽁이 발견 깜짝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민포획이주단은 부영공원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를 포획해 관내 원적산공원으로 이주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형 맹꽁이 발견, 사진=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