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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오는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새 정부를 반년 간 이끌어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권은 시각은 비판과 독려로 엇갈린다.
새누리당은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는 참 잘했다고 격려하는 동시에
[국내 정치문제는 평가가 조심스럽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22일 내놨다.
반면, 민주당은
[대선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박근혜 정부를 불통과 무능으로 몰아세우며
일방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
- ▲ 민주당 김한길 대표(우)와 전병헌 원내대표. ⓒ 이종현 기자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지난 6개월 동안 많이 사라져 버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민주주의의 위기에는 침묵하고,
대선 때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뒤집는 정치로 변해 버렸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
“여전히 대통령은 오기정치로 대응하고 있다.
소통부재를 지적했더니 아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3인칭 화법의 구경꾼 정치를 지적했는데,
이제는 남 탓 정치를 얘기하고 있다.”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객관적 평가라고는
눈 뜨고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감정]에 치우친 정치공세 뿐이었다.
민주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을 앞뒤 없이 헐뜯자,
새누리당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일호 대변인의 현안 논평이다. -
- ▲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 ⓒ연합뉴스
“민주당에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이 나와
혹시 정부가 새겨들을만한 대목이 있지는 않을까 기대했으나
오늘 민주당의 평가는
역시나 비난 그 자체를 위한 비난에 불과할 뿐이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보여주는 억지스러움에 이제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민주당은
오늘 발표한 박근혜 정부 6개월 평가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 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근거 없는 비난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에서 생산적인 논의를 하길 바란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김근식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이 대선에서 지고,
국정원 국정조사가 의도대로 풀려가지 않는다고 해도
이렇게 막나갈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