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 심각한 상황 맞을 수 있다" 박 대통령 협박새누리 "정치공작 실패에 대선불복 본색 드러내" 규탄
  • ▲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종현 기자
    ▲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위원들이 
    [3·15 부정선거]를 거론한 것과 관련,
    [대선 불복의 본심을 드러냈다]며
    김한길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대선 불복 본색을 규탄했다.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3·15 부정선거를 반면교사 삼으라며 
    그보다 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도 의도한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자
    대선 불복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 ▲ 21일 오후 통합진보당 이상규(좌),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국정조사 특위 야당위원들이 청와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막혀 길바닥에 눌러앉아 있다.ⓒ연합뉴스
    ▲ 21일 오후 통합진보당 이상규(좌),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국정조사 특위 야당위원들이 청와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막혀 길바닥에 눌러앉아 있다.ⓒ연합뉴스

    앞서 민주당 등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4·19혁명을 촉발시킨 1960년 3·15부정선거를 거론,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협박했다. 

    물타기 전술이 더 이상 먹혀들지 않자
    이판사판 청와대까지 쳐들어가
    대선불복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한술 더 떠
    청와대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 진실규명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를 흔들고 부정하려는 속셈이라는 것이
    일반적 국민의 생각이다. 

    김태흠 대변인은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에 비유한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비유하는 것은
    국민들의 수준을 60년대 수준으로 보는 것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자 국민들을 모독하는 행위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제 새누리당과 국민의 인내도 한계에 달했다.
    민주당 지도부에 묻는다.

    국조특위 위원의 생각이
    민주당의 당론인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

    이에 대한 김한길 대표의 입장과
    국민들께 사과를 촉구한다."


    김태흠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반쪽 청문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증인도 없는 청문회를 단독으로 열어 
    정치공세와 허위사실 유포의 장으로 만든 것은 
    부끄러운 한편의 코메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발 정쟁쇼를 중단하고, 
    국민과 민생을 위한 국회 본연의 임무로 돌아오라]고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