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김한길, 국민 마음 적시는 소나기리더십 보여야”
  • ▲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낸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이
    장기화되는 민주당의 길바닥 선동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정갑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민주당발(發) 정쟁폭염에 국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국민들은 심신이 지쳐가고 있고
    이에 더해 불쾌지수를 더 높이는 것이
    8월 내내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發 정쟁폭염이다.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를 빌미로
    거리 정치에 매몰되고,
    떠돌이 정당으로 전락했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마무리 되는 만큼,
    명분 없는 가출정치를 접어야 한다.”


    특히 정갑윤 의원은
    [민주당 길바닥 선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국민 대다수가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명령하고 있다.
    각종 현안마다 사사건건 거리로 뒤쳐나가는
    민주당의 쇼윈도 정치와 구걸정치에
    국민들은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갑윤 의원은
    “국정원 의혹의 명분이 사라지면
    세금문제를 곡해하며
    민주당이 국론분열 부추기기를 이어가고,
    박근혜 대통령의 재검토 발언으로 투쟁동력이 상실되자
    가당치 않은 국정원 특검을 들고 나온다”고
    비난했다. 

  • ▲ 투쟁 명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광장에서 길바닥 선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 정상윤 기자
    ▲ 투쟁 명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광장에서 길바닥 선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 정상윤 기자



    민주당 측의
    [길바닥 선동] 장기화 시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기대했던 국민을
    다시금 허탈감에 빠트렸다.

    이런 민주당이야말로
    아집(我執)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화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국회로 돌아가라는 천심인 민심을 거부하는
    독선야당 오기야당이다.”


    정갑윤 의원은
    글 말미에 국회 본회의장을 비추는 [광천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촛불을 끄고
    국회 안에서,
    광천등 아래에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
    김한길 대표는
    정쟁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진 국민들 마음을 시원하게 적시는
    [소나기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국정조사 마무리로 투쟁 명분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천막 투쟁을 접는다거나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길바닥 선동의 장기화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