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중진의원 보좌관, 억대 공천헌금 갑질 도마
  • ▲ 지난 7월 민주당 중진의원의 보좌관 임모 씨가 문충실 동작구청장으로부터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파문이 일었다.ⓒ7월9일자 MBN뉴스 캡쳐
    ▲ 지난 7월 민주당 중진의원의 보좌관 임모 씨가 문충실 동작구청장으로부터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파문이 일었다.ⓒ7월9일자 MBN뉴스 캡쳐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보좌진의 [甲질]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각 의원실에 최경환 원내대표 명의로
    다음과 같은 공문을 9일 전달했다.


    <국회의원 보좌진 윤리의식 준수 협조요청>

    최근 일부 보좌진이 
    피감기관과 민간기업에 
    부적절한 청탁 등으로 
    물의를 빚는 사례가 
    빈발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보좌진들이 
    본연의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의정활동 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야당과 협의해 보좌진이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회 안팎에서는
    국회의원 보좌진이
    경제민주화 입법으로 강화된 의회권력에 힘입어
    기업과 정부부처에 
    노골적으로 접대나 향응을 요구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달
    민주당 중진의원의 보좌관인 임모씨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문충실 서울 동작구청장 측으로부터
    억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는 등
    [보좌진 갑질]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