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함 중화 시킬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하고 싶어
  • ▲ 진혁 PD  ⓒ SBS
    ▲ 진혁 PD ⓒ SBS



    5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주군의 태양>
    (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의
    기자 간담회와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진혁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촬영 중에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시청률이나 메시지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괜찮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드라마 제작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메시지를 강요한다고 될 것은 아니다.
    과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삭막함이 싫고 그것들을 중화시킬 수 있는(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죽은 사람의 소원마저 들어주는 세상이
    얼마나 따뜻할까를 생각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시청률이란 하늘에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
    시청률 보다는 [의미 있는 작품]을 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시청률이 대박 나는 것도 좋지만
    (시청자들이)괜찮았다고 회자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물론 시청률이 따라 오면 더 좋을 것이다.

       - 진혁 PD


    진 PD는 "마음을 풀고 아무 생각 없이 봤으면 좋겠다"며
    있는 그대로 <주군의 태양>을 즐겨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멜로와 호러
    그리고 코미디가 섞인 복합 장르다.
    "연출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진 PD는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굉장히 웃기고, 무섭고,
    따뜻하고, 액션도 많다.
    제일 힘든 게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카메라 워크나 색도 많이 신경써야한다.
    찍을 때마다 생각이 많아진다.
    매회 찍을 때마다
    드라마 하나 하나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다.

      - 진혁 PD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돈만 아는 사장과 귀신을 보는 여직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로맨스와 호러가 섞인 독특한 느낌의 로맨틱 코믹 호러물이다.
    소지섭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다.
    8월 7일 첫 방송 된다. 

    [ 사진제공=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