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민 절반 넘게 장외투쟁 반대, 국민 뜻 거스르지 말라"윤상현 "정치는 촛불 아니라 민생, 국회서 국민 돌봐라"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서민주거부담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서민주거부담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국회를 내팽개친 민주당을 향해
    [돌아와 민생을 돌보라]고 꾸짖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거스른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과반이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조사 증인출석이 보장되면, 
    당장 장외투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국민이 73%다.
    민주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민을 돌보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여론을 명심해 즉시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해야한다."

    거리에서 일방적인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국회로 들어와 국민을 돌봐야 한다." 


    회의에 참석한 홍문종 사무총장은 
    결국 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민생과 무관한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얼마나 많은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얻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을 빌미로
    민생을 내팽겨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안 그래도 민생고로 민심이 팍팍한 가운데
    이번 장외투쟁으로
    우리 국회전체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보내게 되는게 아닌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서민주거부담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서민주거부담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빌미로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통해

    비판여론을 덮어버리고
    검찰수사를 막으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멈춘 적이 없다.
    길거리 선전이 아니라 협상을 보여 달라."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는 촛불이 아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정치는
    촛불이 아니라 민생임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민주당은
    국회 안 정당인지,

    아니면 국회 밖 정당인지.

    촛불정당인지
    아니면
    민생정당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차분하고 진지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열어 온 촛불집회를 
    민주당이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길거리 운동가로 전락함에 따라
    정국 마비가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