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암세포] 이 참에 뿌리 뽑아야" 홍문종, 통진당 해산 요구"민주당 新매카시즘 주장, 사건 본질 흐려" 적반하장에 선긋기
  •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국기원 이사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태권도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국기원 이사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태권도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 의원의 죄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죄가 이석기 죄보다 크다"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민주당에서
    국정원의 죄가 이석기 죄보다 크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국민들은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의 죄보다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8일
    "이석기 의원이 헌정파괴를 모의한 것이 큰 죄라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헌정파괴를 실행한 것은 더 큰 죄"
    라고
    주장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석기 사태는 진보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불신을 야기했다.

    이참에 진보의 탈을 쓴 종북세력을 뿌리 뽑지 못한다면,
    진보정치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종북이라는 암 세포가 있다면 도려내야 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새누리당은 통진당 해산을 주장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신 매카시즘]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의원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의원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종북세력에게
    국민의 혈세를 지원할 수 없다"

    통진당 해산을 강력 요구했다. 


    "통진당 인사와 관련된 경기도 일부 시 산하기관에  
    매년 혈세를 지원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성토를 하고 있는 만큼
    이것 역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통합진보당 이석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RO 비밀모임에 참석한 조직원 대다수가
    통합진보당 당원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또 다른 국회의원 이름마저
    RO의 비밀멤버라는 의혹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이라면,
    통진당은 스스로 해산되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통진당이 스스로 해산하지 못한다면,
    정부는 현재 통진당 해산을 요구해야 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열린 시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