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2007년 6월 창설 이후 4,100여 명 PKO 임무
  • “꼬레의 동명부대는 알라께서 레바논에 내린 선물이다!”


    레바논 국민들이 <동명부대>를 평가할 때 하는 말이다.
    19일, 인천 계양구에 있는 <국제평화지원단>에서
    <동명부대> 13진 파병 환송식이 열렸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는 환송식에는
    <김시범> 파병준비단장(학군 31기, 중령)을 비롯한
    파병장병 305명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명부대> 13진은 <국제평화지원단 25대대>와
    의무·헌병·정비·수송 등 작전지원부대로 구성돼 있다.

    <동명부대>는 <UNIFIL(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
    일원으로 작전 지역 내 불법 무장 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무력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은 [기본임무]다.



  • <동명부대> 13진은 평균 6:1의 경쟁률을 뚫은 장병들이 모인 부대다.
    선발된 장병들은 6월 17일부터 5주 동안 파병임무에 필요한
    전술훈련, 기능별 주특기 민사작전, 이슬람 문화와 아랍어 교육 등을 받았다.

    특히 <동명부대> 13진에는 <레바논>, <동티모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병 유경험자가 88명이나 되고, 해외 유학파 장병 18명도 포함돼
    육군 수뇌부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차정석> 작전장교(소령 진) 등 5명은 대를 이어 해외파병에 나선다.
    현역 육군 간부 자녀 4명도 파병에 합류했다.
    정보통신중대 무선반장 <이호진> 중사는
    <동명부대> 12진에서 화학장교로 근무하는 <이진현> 대위와 친형제다.



  • <동명부대>는 우리 군의 최장기 <UN평화유지군(PKO)> 파병부대다.
    <동명부대>는 지금까지 인도적 지원 사업 156건,
    레바논 군 지원 사업 62건을 수행했다.
    주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을 통해 6만 여명을 진료했다.

    덕분에 현지 주민들과 동료 <UN평화유지군>은
    <동명부대>를 [알라께서 내린 선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날 환송식을 마친 <동명부대> 13진 장병들은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7월 24일과 8월 5일 레바논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