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 자괴감마저 느껴…장외투쟁이 능사인가…특정계파 정치적 이득만 추구”
  • 정말 심각한 일이다.

    오죽했으면,
    공개 석상인데,
    그것도 같은 민주당 의원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을까 싶다.

    제 무덤을 판 민주당의 씁쓸한 현실이다.

    [Mr. 쓴소리]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막말 파문] 이해찬 의원을 강력 비난했다.


  •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1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잇따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노(親盧) 인사들의 [통제 불능]을 언급하며 입을 뗐다.

    조경태 의원의 핵심 발언을 추려봤다.

    “항간에 지도부 리더십에 대한 말들이 많다.
    영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
    각자 개인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다.
    중론이 모아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장외로 가자고 하는 분들도 있다.
    [장외투쟁]이 과연 능사인가.
    잘못되면 모든 책임은 우리 지도부가 지게 된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이기는 하지만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
    1/n의 최고위원으로서 [자괴감]마저 느낀다.
    당원들께서 부여해 주신 최고위원으로서
    다수 당원들을 대표해 충정을 담아 한 말씀 드린다.”

    “요즘 막말 플레이들을 보면,
    이건 도대체 뭘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당 원내대변인에서부터 시작해서
    당 상임고문까지 합세해서 뭘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다.”


    [막말]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귀태]
    홍익표 의원(서울 성동을/ 784-6887/ peace@peacehong.net)과
    [막장] 이해찬 의원(세종시/ 784-7901/ lhc21c@assembly.go.kr)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 ▲ 민주당 막말 발언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막장] 이해찬 의원(좌)과 [귀태] 홍익표 의원. ⓒ연합뉴스
    ▲ 민주당 막말 발언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막장] 이해찬 의원(좌)과 [귀태] 홍익표 의원. ⓒ연합뉴스




    “이런 [막가파식] 발언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당 상임고문>이라는 분이
    당에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쪽박]을 깨뜨리는 일을 해서야 되겠나.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자성을 촉구한다.”

    “현재 민주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의 반 토막도 되지 않는다.
    특정계파의 정치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배타적 독선적 사고에서 벗어나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하고 수긍하는
    민생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구구절절 옳은 지적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월 둘째 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20주차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2%p 상승한 60.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1.6%p 상승한 48.0%,
    민주당은 0.8%p 하락한 24.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이 출범할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 

    그런데도 여전히 헛발질만 반복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의 쓴소리는
    진심으로 당을 위한 충정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을 외면한 채
    친노 세력은 여전히 [깡통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깡통진보> 세력을 부추겨
    [대선 원천 무효]라는 군불만 때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이제 대선패배를 인정할 때도 됐거늘….